[기자수첩] 국민의힘이 살아야 민주당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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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신임 당대표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여당 부진에 힘 입어 협치를 멀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건강한 견제가 필요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민심과 당심을 회복해 정상적인 당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한다.
국민의힘이 성공해야 민주당도 견제를 위해 더욱 잘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한 상호 의존성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 전반의 발전을 위해 지향해야 하는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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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국민의힘의 신임 당대표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민심과 당심에서 60%가 넘는 지지를 얻은 당대표가 탄생한 것이다. 여당 부진에 힘 입어 협치를 멀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건강한 견제가 필요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민심과 당심을 회복해 정상적인 당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한다.
한 대표는 위기의 국민의힘이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순히 여당 내부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정치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담론으로서 민주당도 곱씹어 봐야 할 부분이다.
한 대표의 수락 연설 중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라는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 민심과 싸우지 말고, 민심과 함께해야 한다는 점은 정치의 기본 원리이자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다.
이는 야당도 경청해야 할 중요한 메시지다. 국민적인 '정권심판론'을 등에 업은 4·10 총선 승리로 한껏 고무된 민주당은 승리를 가져온 '이재명 체제'에 대해 자화자찬을 넘어 추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총선이 끝난지 100여일이 훌쩍 지난 지금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지지율을 압도했다는 지표는 찾아보기 어렵다. 총선 승리에 심취해 현재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민주당은 이러한 민심의 지표를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여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안정적인 정치를 펼친다면, 야당은 단순한 반대가 아닌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여당이 국민의 마음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해서 '여당 때리기'에만 열중한다면 국민에게 실망만 안길 뿐이다. 국민은 여야 모두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이 발전하기를 원한다. 같은 맥락에서 국민 대부분은 여당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국민의힘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고 안정적인 정치를 펼친다면, 야당도 이에 맞춰 더 나은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균형적인 당 운영을 보여줄 것이라고 국민들은 믿고 있다. 필자 역시 '탄핵과 퇴진'에 매몰된 야당이 여당의 정상화에 자극받아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오길 바란다. 국민의힘이 성공해야 민주당도 견제를 위해 더욱 잘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한 상호 의존성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 전반의 발전을 위해 지향해야 하는 가치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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