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의 트렌드&브랜드]커뮤니티의 시대, 연결된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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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시대, 하나의 섬처럼 존재하는 개인은 예전보다 더 빈번하게 '커뮤니티'를 찾는다.
외부의 빠른 환경변화에 커뮤니티와 함께 집단적으로 대응하고 시대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한 개인의 선택이다.
개인이 참여한 커뮤니티는 연공과 위계를 중심으로 소속된 집단과 달리 이해관계에서 자유롭다.
어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지, 커뮤니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개인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형성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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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시대, 하나의 섬처럼 존재하는 개인은 예전보다 더 빈번하게 '커뮤니티'를 찾는다. 사람이 모이고 관계가 형성되고 집단이 만들어지는 곳이라면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가 만들어진다. 개인들은 왜 커뮤니티에 모여드는 걸까. 외부의 빠른 환경변화에 커뮤니티와 함께 집단적으로 대응하고 시대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한 개인의 선택이다. 디지털 환경이 쉽게 커뮤니티를 만들고 모여서 대화를 나누기 쉬운 플랫폼을 제공했고 일과 삶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
사회인식의 변화에 따라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서로 다름의 충돌을 통해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일들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현재를 충실히 잘 살아내면 불확실한 미래를 좀 더 손에 잡히게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개인을 커뮤니티로 향하게 한다. 개인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지식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스트리트 스마트의 시대'다. 질문을 하는 개인과 집단지성으로 문제해결 역량을 보유한 커뮤니티는 개인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아이디어 실험의 장'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개인의 관심사와 자기계발을 위해 참여한 커뮤니티는 자아 정체성 형성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커뮤니티에서 역할수행을 통해 커뮤니티의 가치관과 특성을 개인의 가치관으로 내재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아는 재정의된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기여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게 되며 이는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사람들과의 관계성을 강화해 정서적 유대감을 높여준다.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 관계는 공통의 경험과 성취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으로 커뮤니티 특유의 바이브를 만들어내고 이는 개인의 삶에 새로운 환기를 제공한다.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는 메시지를 주고받는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인 즉각적 보상, 즐거운 경험에서 오는 충만감은 일상의 회복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한다. 개인이 참여한 커뮤니티는 연공과 위계를 중심으로 소속된 집단과 달리 이해관계에서 자유롭다. 낯선 관계와 낯선 환경에서 오는 자유로움과 자발적인 선택에서 오는 자율성이 개인에게 재미와 의미를 주는 요인이 되며 개인은 더욱 적극적으로 몰입한다.
어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지, 커뮤니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개인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형성하는 시대다. 커뮤니티에서는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인정받고 지위를 얻는다. 여기서 지위는 개인의 전문적인 지식, 능력, 시간, 에너지(심리적, 물리적, 신체적) 모두에 해당한다. 개인의 자율성이 확보되고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며 솔직한 관계를 경쾌하게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 그러한 개인들이 함께할 때 커뮤니티는 지속가능해질 수 있다. 기업의 브랜드가 유대감을 형성하고 애착도 높은 커뮤니티를 형성하려면 개인과 어떻게 연결돼야 하는지, 로컬이 고유성을 지키며 개인이 정주하고 싶은 건강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지 통찰이 필요하다.
당신이 속한 커뮤니티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입니까.(박준영 크로스IMC 대표컨설턴트-'Z의 스마트폰' 저자)
박준영 크로스IMC 대표컨설턴트(Z의 스마트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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