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굳힌 해리스, 첫 유세지로 최대 경합주 위스콘신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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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확정할 만큼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첫 유세지로 경합 주(州)인 위스콘신을 택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NBC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대선 캠페인 첫 유세를 위해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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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확정할 만큼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첫 유세지로 경합 주(州)인 위스콘신을 택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NBC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대선 캠페인 첫 유세를 위해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이동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임기 중에 위스콘신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9번째, 올해만 5번째다.
캠페인 측은 해리스 부통령이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나라를 퇴보시킬 전과자로 표현하며, 모든 미국인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자신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NBC에 전했다.
이날 외신들은 해리스 캠프 측이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 요건보다 많은 대의원들로부터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AP 통신도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기로 한 대의원이 221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도 하차를 선언하며 자신의 러닝메이트였던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지 하루 만이다.
유세지인 밀워키는 지난 15~18일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곳으로, 위스콘신주 최대 도시다. 위스콘신주는 대표적인 경합 주로, 지난 2016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으나 지난 2020년에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위스콘신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지율이 6%포인트(p)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이 위스콘신을 첫 유세지로 택한 것 역시 이러한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위스콘신에 거주하는 민주당 전략가는 WP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흥분했다"며 "암울했던 분위기는 이제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다. 3일 전 분위기는 끔찍했고, 어제 분위기는 엄청났다"고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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