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밀경호국 국장, 트럼프 총격 사건에 책임지고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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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 치틀 미국 비밀경호국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23일(현지시간) MSNBC과 CNN 등에 따르면 치틀 국장은 비밀경호국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비밀경호국의 엄숙한 사명은 국가 지도자와 금융 인프라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7월13일(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날), 우리는 그 사명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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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킴벌리 치틀 미국 비밀경호국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23일(현지시간) MSNBC과 CNN 등에 따르면 치틀 국장은 비밀경호국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비밀경호국의 엄숙한 사명은 국가 지도자와 금융 인프라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7월13일(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날), 우리는 그 사명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국장으로서 보안의 허점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진다"고 덧붙였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은 전현직 대통령과 가족, 주요 대선 후보의 경호를 책임지는 조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에도 오른쪽 귀를 다치는 데 그쳤지만, 당시 현장 경호에 공백이 있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공화당은 철저한 책임 규명을 벼르고 있다. 치틀 국장은 지난 22일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가 개최하는 첫 청문회에 소환됐다.
치틀 국장은 하원 청문회에서도 "우리는 실패했다. 비밀경호국 국장으로서 보안 허점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진다"고 밝힌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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