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방지 실패' 비밀경호국 국장,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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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 중 총격 사건 여파로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장이 결국 물러난다.
전현직 대통령 등 주요 요인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은 지난 13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이후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치틀 국장은 전날 미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우리 국가 지도자를 보호하는 게 비밀경호국의 엄숙한 임무"라며 "13일에 우리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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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 중 총격 사건 여파로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장이 결국 물러난다.
23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치틀 국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보안 허점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진다"며 "최근 발생한 사건에 비춰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국장직에서 내려오기로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현직 대통령 등 주요 요인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은 지난 13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이후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치틀 국장은 전날 미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우리 국가 지도자를 보호하는 게 비밀경호국의 엄숙한 임무"라며 "13일에 우리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특히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경호·경찰 당국이 유세 참석자들로부터 총격범에 관해 정보를 접하고도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치틀 국장은 청문회에서 "정확한 숫자는 알려줄 수 없지만 (피격 당시) 비밀경호국에 의심스러운 사람에 대한 정보가 두세 번 정도 들어왔다는 점은 파악했다"고 시인했다.
다만 의회의 구체적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아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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