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적 어원 식물 이름에도 허용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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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물학회가 인종차별적 어원을 가진 식물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200여 종의 식물과 균류, 해조류 이름을 바꾸는 내용이 포함된 안건은 식물학자 55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51표, 반대 205표로 의결 기준선인 60%를 넘었다.
에콰도르 출신 식물학자 알리나 프레이레 피에르는 "식물학 외에 많은 분야에서 잠재적으로 큰 혼란과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식물 이름 변경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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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중 관련 위원회 구성, 1차 개명
200여 종의 식물과 균류, 해조류 이름을 바꾸는 내용이 포함된 안건은 식물학자 55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51표, 반대 205표로 의결 기준선인 60%를 넘었다. 학회는 2026년 1월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내에 1차 개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선 인종차별적 어원을 가진 식물 이름 외에 과거 노예제를 지지한 인물과 관련된 식물 이름도 개명 대상에 포함됐다. 과거 노예와 대농장 소유주였던 영국인 조지 허버트(1757∼1837)의 이름을 딴 호주 관목 히버티아(Hibbertia)가 대표적이다.
일부 학자들은 식물 이름 변경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에콰도르 출신 식물학자 알리나 프레이레 피에르는 “식물학 외에 많은 분야에서 잠재적으로 큰 혼란과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식물 이름 변경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선우 (swlee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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