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4살 아이 외쳤는데…양주 태권도장 학대 피해아동 결국 숨져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7. 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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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관장이 매트에 거꾸로 세워 의식을 잃었던 5살 아동이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양주 태권도장 아동 학대 피해아동이 생일을 한달 앞둔 이날 결국 숨졌다.

태권도장 관장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15분께 양주시 덕계동 소재 자신의 태권도장에서 아동 B군을 말아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어 숨을 못 쉬게 했다.

피해 아동이 숨지자 검찰은 태권도장 관장의 혐의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변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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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경기 의정부경찰서에서 경찰이 관원인 5세 아동을 심정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태권도 관장 A씨를 의정부지검으로 송치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태권도 관장이 매트에 거꾸로 세워 의식을 잃었던 5살 아동이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양주 태권도장 아동 학대 피해아동이 생일을 한달 앞둔 이날 결국 숨졌다.

태권도장 관장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15분께 양주시 덕계동 소재 자신의 태권도장에서 아동 B군을 말아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어 숨을 못 쉬게 했다.

당시 B군은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쳤지만, A씨는 B 군을 그대로 10여분간 방치했다.

A씨에게 학대당한 B군은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유족들은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로 비극적인 사건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울분을 토했다.

피해 아동의 외삼촌은 KBS 인터뷰를 통해 “(관장이) 동생한테 했던 얘기는 ‘제발 합의 좀 해주세요.’(이었다)”며 “이게 먼저 나오는 건 아니지 않나. 진짜 법이 내릴 수 있는 최고의 형벌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해 아동이 숨지자 검찰은 태권도장 관장의 혐의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변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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