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수 20대9, 하지만 완패, 부천 이영민 감독 "실점을 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

반재민 2024. 7. 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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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부천이 수원과의 외나무 다리 경기에서 패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부천FC1995는 2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 경기에서 김지호와 이규동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완패했다.

전반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부천은 루페타와 한지호가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수원의 수비에 부하를 가하며 골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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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부천이 수원과의 외나무 다리 경기에서 패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부천FC1995는 2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 경기에서 김지호와 이규동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완패했다.

부천은 지난 경남전에서 퇴장당한 바사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완패, 7승 8무 7패 승점 29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초반 골찬스에서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기세를 가져오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전반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부천은 루페타와 한지호가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수원의 수비에 부하를 가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슈팅이 조금씩 빗나가면서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결국 골을 넣지 못한 결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전반 42분 수원 배서준이 우측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닐손 주니어에게 걸려넘어졌고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신입생 김지호가 침착하게 왼쪽 상단 구석을 가르며 페널티킥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전반을 수원이 1대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초반 역시 부천의 공세였다. 김선호와 한지호의 연속 슈팅으로 수원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루페타 역시 과감한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전에 이어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결국 수원의 카운터에 또 한 번 당하고 말았다.

후반 8분 배서준의 패스를 받은 김지호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하며 0대2로 끌려가기 시작한 부천은 빠르게 가용자원을 모두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수원의 견고한 수비망을 뚫지 못했고, 후반 21분 툰가라의 패스를 받은 김지호의 크로스 이규동의 헤더로 연결되며 0대3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이후 부천은 줄기차게 슈팅을 날리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마지막까지 공은 골문을 외면했고 결국 0대3 완패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부천 이영민 감독 역시 씁쓸한 표정이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남전 끝나고 이틀 쉬고 경기를 했는데 판단 미스가 난 것 같다. 쉬어줄 사람은 쉬어주는 것이 필요했는데 홈 경기이고,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욕심을 낸 것 같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슈팅수 20대9 하지만 무득점이었다. 이영민 감독은 "실점을 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실점을 한 것이 아쉬웠다. 몸싸움 상황에서 미끄러지기만 하면 실점을 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이 급해지지 않나 싶다. 슈팅수만 많았지 골문으로 가는 슈팅이 적다는 것은 선수들이 급해져서 그런 부분이 나오지 않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올 시즌은 연패가 없기 때문에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이어나가야만이 3로빈에 들어갔을 때 끝까지 경쟁을 할 수 있다 생각한다. 플레이오프까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나와 선수들이 노력하고 준비한다면 충분히 3로빈에서 경쟁력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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