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앓는 3살 얼굴 때린 보육교사…눈물 닦던 아이 한 번 더 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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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얼굴을 강하게 때리는 등 상습적인 학대를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과 MBN에 따르면 보육교사가 아이에게 감기약을 먹이려 하는데, 아이가 고개를 돌리며 피하자 교사는 물티슈를 뽑은 뒤 아이 얼굴을 강하게 쳤다.
아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걸 보고 학대를 의심해 CCTV를 돌려봤던 부모는 말문이 막혔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분석을 통해 가해 교사가 또 다른 여자 아이도 학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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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얼굴을 강하게 때리는 등 상습적인 학대를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겨우 3살에 뇌종양을 앓는 아이여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3일 경찰과 MBN에 따르면 보육교사가 아이에게 감기약을 먹이려 하는데, 아이가 고개를 돌리며 피하자 교사는 물티슈를 뽑은 뒤 아이 얼굴을 강하게 쳤다.
얼굴을 잇따라 때리자 아이의 얼굴은 계속 뒤로 젖혀졌다. 약을 다 먹인 뒤에도 눈물을 닦는 아이를 한 번 더 밀쳤다.
피해 아동의 나이는 3살, 심지어 뇌종양을 앓고 있다.
아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걸 보고 학대를 의심해 CCTV를 돌려봤던 부모는 말문이 막혔다.
피해 아동 아버지는 "때리고 밀치고 머리를 잡아서 흔드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며 "정말 살면서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분석을 통해 가해 교사가 또 다른 여자 아이도 학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두 아이를 때리거나 꼬집는 등 폭행은 26차례나 있었다.
피해 아동 어머니는 "때리고 꼬집고 한 난 다음 그렇게 나와서 저희한테는 그렇게 웃으면서 아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해 교사는 "보육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집 원장은 관리 소홀이 인정되지 않아 입건되지 않았는데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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