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유지 확정
[KBS 전주] [앵커]
국내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군이 유네스코에서 다시 한번 지위를 인정받게 됐습니다.
세계에서 손꼽힐만한 자연환경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 결과를 받은 건데요.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인한 원시 생명력이 느껴지는 습지.
멸종 위기 야생동물 등 8백 종이 넘는 희귀 동식물들의 보금자리이자,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일 구역 내 최대 규모, 다양한 형태의 군집을 자랑하는 죽림리 고인돌 유적부터, 드넓은 고창 앞바다 갯벌까지, 모두 세계유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고창의 보물들입니다.
10년 전 국내 최초로 행정 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
최근 열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는 보전과 발전, 지원 등 모든 심사평가에서 합격 판정을 내려 앞으로 10년간 지위 유지를 확정했습니다.
유네스코가 다시 한번 고창군 일대가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자연 생태자원이 우수하고 풍부하다는 점을 인증한 셈입니다.
고창군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위 유지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 방안을 비롯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 등을 마련해나갈 예정입니다.
[심덕섭/고창군수 : "다양한 생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고창군의 생태 보전과 발전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또한, 생물권보전지역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치단체 간 협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화면제공:고창군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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