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 사실상 대선 후보로…“지지율 격차 2%p 추격”
[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민주당의 새 후보로 사실상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결정되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는 트럼프와 해리스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대선을 100여 일을 앞두고 남녀대결, 인종대결이라는 전혀 새로운 대선 구도가 시작됐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하루 만에 민주당 후보를 예약한 해리스 부통령, 바이든 선거 캠프를 인수하면서 대권 도전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대선 후보로 지명을 받고 승리할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민주당을 통합하고 나라를 통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원로들이 지지를 표명하며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당이 결집하는 분위기입니다.
AP통신 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민주당 대의원은 2천 6백여 명,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 과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다음 달 7일까지 대선 후보가 정해질 예정인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조만간 공식 후보 수락을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도 상승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발표 이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2%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경과 이민 문제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도 무능하다며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 기간은 100여 일, 대선 구도가 재편돼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간의 맞대결이 시작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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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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