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쇼호스트 양성…충북 제품 판매
[KBS 청주] [앵커]
동남아 출신 이주여성들이 방송에서 각종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쇼호스트로 변신합니다.
충북의 제품을 동남아 지역에 알리는 수출 최일선에 서게 되는데요.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문 쇼호스트의 교육이 한창인 강의실입니다.
제품을 홍보할 때 주의할 점,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한 비결 등을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뒤이은 실습 시간.
낯선 방송 시설에 잘 적응해가며 모국어로 유창하게 자기 소개를 마무리합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와 충청북도의 '이주여성 쇼호스트 양성 사업' 참가자들입니다.
[닝시 뜨리 마하리안띠/인도네시아 출신 이주여성 : "인기 있는 제품은 화장품이기 때문에 화장품하고 K-뷰티, K-패션은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동남아 4개국 출신 7명이 첫 교육생으로 선발돼 앞으로 5차례 전문 교육을 받습니다.
이어 동남아 최대 쇼핑 플랫폼에서 실시간 방송 판매, 라이브 커머스로 직접 충북의 우수 제품을 알리게 됩니다.
[박세범/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장 : "(기존에는) 한국의 메인 쇼호스트와 그 옆에 통역이 붙는 형식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재미도 없고 흥미 유발 효과도 떨어지고…."]
충청북도는 지역 이주 여성의 자립과 아세안 지역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유정/충청북도 국제통상과장 : "아세안 인구가 약 8억 명입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이기 때문에 구매력이 상당히 높은, 잠재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저희가 주요 공략하고 있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무역협회는 동남아 구매 수요가 크게 느는 9월 신학기를 앞두고 충북 수출기업 20곳과 다음 달, 실시간 방송 판매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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