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패패패패패패패 끊었다!…불펜 총력전 벌인 한화, ‘페라자 결승타’ 앞세워 삼성 제압 [MK대전]
한화가 길었던 연패 사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6-5로 눌렀다.
이로써 길었던 7연패 늪에서 벗어난 한화는 39승 2무 53패를 기록했다. 연승이 2에서 중단된 삼성은 51승 2무 43패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루벤 카데나스(좌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지명타자)-윤정빈(1루수)-김현준(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데니 레예스.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투수 방면 내야 안타로 물꼬를 튼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이어 류지혁과 카데나스는 각각 좌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강민호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3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후 강민호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영웅의 시즌 19호포.
분위기를 다잡은 한화는 4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인환의 사구와 김태연의 중전 안타로 완성된 무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채은성의 3루 방면 번트 안타와 안치홍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이재원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삼성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8회초 카데나스의 볼넷과 강민호의 빠른 땅볼에 상대 3루수 노시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2, 3루가 연결됐다. 후속타자 김영웅은 1루수 땅볼에 그치며 홈으로 파고들던 3루주자가 아웃됐지만,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이성규가 2루수 땅볼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윤정빈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앞서게 된 삼성이다.
다급해진 삼성은 9회초 공격에서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화는 길었던 연패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타선에서는 단연 페라자(5타수 1안타 2타점)가 돋보였다. 이 밖에 안치홍(4타수 3안타 1타점), 장진혁(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노시환(3타수 2안타 1타점), 김태연(3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뒷심이 아쉬웠다. 강민호(4타수 2안타 1타점)와 윤정빈(4타수 2안타 1타점), 김현준(4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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