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게임노트] ‘한화 복덩이 돌아왔다’ 페라자 역전 결승타, 한화 삼성 6-5로 꺾고 7연패 탈출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지긋지긋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간 10차전에서 6-5로 이겼다. 7연패에서 탈출한 한화의 시즌전적은 39승 2무 53패가 됐다. 삼성과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 7패가 됐다.
경기에서는 요나단 페라자가 결승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단 한 개의 안타를 기록했는데, 가장 결정적인 순간 터졌다. 페라자는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복덩이가 돌아왔다.
이밖에도 안치홍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태연(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과 노시환(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장진혁(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도 멀티히트로 펄펄 날았다.
이날 채은성은 번트 안타를 기록했다. 채은성이 번트를 대는 것 자체가 보기 드문 일이다. 채은성의 마지막 번트는 LG 소속이던 2021년 9월 22일 한화전이었다. 채은성은 선발 투수였던 맷 카펜터에게 투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대략 3년 만에 다시 번트를 댔다. 그만큼 승리가 간절했던 채은성이다.
반면 삼성은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김영웅이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의 시즌전적은 50승 2무 44패가 됐다.
이날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카데나스(좌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지명타자)-윤정빈(1루수)-김현준(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진용을 꾸렸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김지찬이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류지혁은 12구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카데나스도 삼진으로 잡혔지만, 강민호가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려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3회초 추가점을 냈다. 2사 후 강민호가 중전 안타를 쳐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김영웅이 바리아의 2구째 145km짜리 투심을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김영웅의 시즌 19호 홈런이다.
하지만 한화도 그냥 당하지 않았다. 4회말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인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가운데, 김태연도 중전 안타를 날려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노시환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격한 한화. 채은성의 3루 번트 안타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화는 안치홍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이재원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 붙었다. 추가점을 낼 수 있는 기회였지만, 2루 주자 노시환이 3루에서 태그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한화는 다시 5회말 반격에 나섰고,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진혁이 레예스의 148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기세가 높아진 한화는 6회말 리드를 뺏는 데 성공했다. 김태연의 좌전 안타, 노시환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 찬스. 채은성이 3루 땅볼로 잡혔으나 안치홍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한화는 한 점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도 경기 막바지 다시 리드를 뺏었다. 8회초 선두타자 카데나스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강민호가 3루 땅볼을 쳤는데, 노시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2,3루 찬스를 만든 삼성. 김영웅이 1루 땅볼로 잡혔지만 이성규의 2루 땅볼을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계속해서 윤정빈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쳐 리드를 되찾아왔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한화였다. 8회말 한화는 채은성의 볼넷, 안치홍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최재훈이 2루 땅볼로 잡혔으나 진루타로 이어졌다. 황영묵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포수 이병헌의 실책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장진혁은 2루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페라자가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한화는 한 점차로 다시 앞서 나갔다.
그리고 9회초 주현상이 이재현에게 볼넷, 김헌곤에게 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류지혁을 2루 땅볼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리고 대타 안주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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