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으로 샤워한 파리올림픽!…“역사상 가장 럭셔리한 대회”
[앵커]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며, 공식후원사인 프랑스 대표 브랜드들이 단복은 물론 메달과 받침대까지 제작합니다.
역사상 가장 화려한 올림픽이 될 거란 평가가 벌써부터 나옵니다.
파리에서 이준희 기잡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적인 고급 브랜드의 본사 앞입니다.
수많은 관광객이 이 브랜드 무늬로 도배가 된 성화 봉송 보관함 앞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유명 브랜드 그룹은 무려 2천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하며 이번 파리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습니다.
올림픽 메달에 이어 메달이 전달될 받침대까지 직접 디자인했고, 옷깃에 프랑스 국기를 담은 프랑스 선수단의 고급스러운 단복도 이 그룹의 작품입니다.
[앙투안 아르노/'L사' 홍보 책임자 : "우리는 조직위를 도와 이 창의적인 올림픽을 후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곧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의 모든 영광스런 순간에 함께하는 겁니다."]
파리의 대표적인 거리 샹젤리제입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럭셔리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화려함을 전 세계에 과시할 수 있다는 사실에 파리 시민들도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로메오/파리 시민 : "프랑스인으로서 프랑스가 이렇게 옷을 예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과시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평등을 상징해야 하는 올림픽이 사치스러운 대회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파리는 화려함이 끝이 무엇인지를 전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증명해볼 각오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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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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