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 끝나는 날까지 나눠야죠”… 폐지 모아 5년째 기부한 80대 노인
김동욱 2024. 7. 23. 2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3일 전북 전주시복지재단을 찾은 홍경식(81·전주시 중앙동)씨는 폐지를 모아 마련한 돈 100만원을 건네며 이렇게 당부했다.
홍씨가 이날 기부한 성금은 지난 1년 동안 거리 곳곳을 돌며 폐지를 주워 팔아 모은 것으로, 홍씨 기부는 이번이 일곱번째다.
이후 폐지 수집 등을 통해 이번까지 5년째 7차례에 걸쳐 800만원을 쾌척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경식 씨, 전주복지재단에 전달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3일 전북 전주시복지재단을 찾은 홍경식(81·전주시 중앙동)씨는 폐지를 모아 마련한 돈 100만원을 건네며 이렇게 당부했다. 홍씨가 이날 기부한 성금은 지난 1년 동안 거리 곳곳을 돌며 폐지를 주워 팔아 모은 것으로, 홍씨 기부는 이번이 일곱번째다.
홍씨 선행은 코로나19가 팬데믹(감염병 대확산)화하기 시작한 2020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받은 40만원과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모은 수당 60만원을 성금으로 내놨다. 이후 폐지 수집 등을 통해 이번까지 5년째 7차례에 걸쳐 800만원을 쾌척했다.
홍씨는 “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생이 끝나는 날까지 계속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