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개발사업 육성···'K-스마트 신도시' 수출
최대환 앵커>
민관이 힘을 합친 '팀 코리아'가 거두고 있는 수출 성과, 비단 원전 뿐만이 아닙니다.
한국형 신도시를 해외로 수출하는 이른바 'K-스마트 신도시' 수출도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이리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리나 기자>
도시 수출 1호 프로젝트이자 베트남과의 정상 외교 성과로 꼽히는 박닌성 동남신도시 건설 사업.
하노이시에서 약 31㎞ 떨어진 박닌성 일원에 판교신도시 규모의 아파트와 상업 시설 산업단지까지 망라한 K-스마트신도시 패키지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녹취> 응우옌 타잉 응히 / 베트남 건설부 장관
"베트남은 도시개발에 있어 국가적인 관리의 어려움과 기술, 사회적 인프라 부족은 물론 자원이 부족한 문제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도시 개발 경험을 공유 받아 단점을 극복하고 더 빠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자..."
여기에 더해 40조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사업에도 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이 파견돼 사업 참여 기회 확보에 뛰어들었고, 이라크 수도 인근에 10만 여 가구가 거주할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비스마야 프로젝트에는 우리 기업이 이미 참여 중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성공 사례를 토대로 고부가 가치의 해외 투자 개발사업의 몸집을 키우기 위한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3년 뒤인 2027년, 연간 약 69조 원 규모의 해외 건설 수주 달성을 목표로, 전략 국가와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매년 투자개발 사업 지원 계획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상대국 정부와의 협상력을 가진 공공기관이 선도 투자자로 참여하고, 철도와 도로, 주택 등 분야별 공공기관이 유망국별로 민관합동 진출 전략을 만듭니다.
우선 장기간 대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정부 대 정부 협력을 기반으로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상문 /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전문 공공기관이 개발자로서 먼저 사업을 발굴하고, 민간 건설기업들이 지분 투자 및 시공 수주를 추진하며, 이후 공공기관이 개발부터 준공, 입주까지 기업을 지속 지원할 것입니다."
또 대규모 금융이 필요한 투자개발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와 연계하고, 정책금융과 위기 관리 등 정책 패키지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 기업의 투자개발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1조 1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새로 조성하고, 수출입은행의 대출과 보증의 지원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건설사의 시공능력 평가에 해외 투자개발사업 실적을 포함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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