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2분기 깜짝 실적…2년 만에 주가 최고치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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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월가 예상을 넘는 2분기 실적을 보고하고 올해 지침도 상향했다.
코카콜라는 23일 2분기에 매출 124억달러(17조2,000억원) 주당이익 84센트로 월가 추정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고했다.
당초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으로 간식과 청량음료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하면서 코카콜라의 매출 감소를 예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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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가격 인상 및 하반기 환율 효과도 기대
코카콜라가 월가 예상을 넘는 2분기 실적을 보고하고 올해 지침도 상향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코카콜라(KO) 주가는 1.3% 오른 65.66달러에 거래되면서 2년만에 최고가 도전에 나섰다.
코카콜라는 23일 2분기에 매출 124억달러(17조2,000억원) 주당이익 84센트로 월가 추정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고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은 매출이 전년대비 1.6% 감소한 118억 달러에 주당 8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또 올해 연간 조정수익 지침을 종전 예상범위인 전년대비 4%~5% 증가에서 5%~6% 증가로 상향했다. 매출 증가율 전망치도 환율 영향을 제외하고 종전 8%~9% 증가 에서 9%~10% 증가로 지침을 올렸다.
당초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으로 간식과 청량음료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하면서 코카콜라의 매출 감소를 예상해왔다.
이번 달 초, 경쟁사인 펩시코(PEP)의 경우 작년 수준을 간신히 웃도는 예상보다 낮은 2분기 매출을 보고했다. 주로 북미 스낵 및 음료 사업의 약세 때문이었다. 펩시의 두 사업부 모두 1년 전보다 각각 4%와 3%의 매출 감소를 보였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 감소를 넘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1분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1% 증가했으나 신제품 출시로 평균 판매가격을 13% 높이면서 매출 감소를 커버했다. 또 새로운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북미 지역 수요 정체를 커버한 것으로 보인다.
코카콜라는 해외시장에서 매출의 3분의 2를 창출하고 있다. 통화 헤지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시기에는 매출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으나 하반기 달러 약세 환경이 조성되면 매출 확대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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