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사실상 대선 후보직 확보…트럼프 지지율 맹추격
[앵커]
바이든 대통령 사퇴 하루 만에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 선출 권한을 가진 민주당 대의원들과 당내 중진들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대통령 후보 자리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11월 미국 대선은 해리스 대 트럼프 대결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해리스가 트럼프의 지지율을 바짝 따라붙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선거본부를 방문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착수했습니다.
검사 시절 자신이 수많은 범죄자들을 다뤄봤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사기꾼, 포식자 등으로 묘사하고, 대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여성을 학대한 범죄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규칙을 어긴 사기꾼. 도널드 트럼프 같은 타입은 제가 잘 아니까 제 말을 들어보세요."]
미국 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하고 있습니다.
AP통신 설문조사 결과 대선후보 선출 권한을 가진 대의원의 절반 이상이 해리스 지지를 표명했고, 당내 중진들도 앞다퉈 지지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후원금도 단 하루 만에 8천 백만 달러가 쇄도했습니다.
공화당 트럼프 캠프는 맞상대가 유력한 해리스 부통령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J.D. 밴스/공화당 부통령 후보 : "카멀라 해리스를 백악관에서 쫓아내야 합니다. 바이든이 했던 일에서 도망칠 기회를 주지 마세요. 바이든의 기록은 곧 해리스의 기록입니다."]
11월 미국 대선이 해리스 대 트럼프의 대결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두 사람의 가상 대결에선 해리스 45%, 트럼프 47%로 지지율 격차가 2%p로 좁혀졌습니다.
같은 기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사퇴 전엔 격차가 6%p였던데 비해 해리스 부통령이 맹추격한 셈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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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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