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전략? 방시혁도 칭찬...멤버 강탈, 반박 무의미한 수준"

정승민 기자 2024. 7. 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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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가 쏘스뮤직 연습생이었던 뉴진스(NewJeans) 멤버들을 강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어도어 측이 반박에 나섰다.

23일 어도어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날 제기된 민희진 대표 관련 의혹들을 반박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민희진 대표가 쏘스뮤직 연습생이던 뉴진스 멤버들의 데뷔를 고의로 미루고 무속인과의 논의로 이들을 어도어로 이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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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뉴진스 멤버 강탈 의혹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민희진 대표가 쏘스뮤직 연습생이었던 뉴진스(NewJeans) 멤버들을 강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어도어 측이 반박에 나섰다.

23일 어도어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날 제기된 민희진 대표 관련 의혹들을 반박했다.

먼저 어도어 측은 디지털 자료들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한 매체의 기사를 두고 "기사 내용은 추측에 기반해 재구성된 허위 사실이며 이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보도 내용에 나온 내부 회의록, 업무분장, 개인적 카카오톡 내용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취재 협조, 허위 내용 전달 없이는 다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내용"이라고 단호히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미 계약이 종료된 연습생 및 현재 소속을 옮긴 아티스트 개인 정보를 허락없이 공공에 노출하고 의료 내역을 포함한 관련 자료 및 데모 등 비밀 유지를 침해하는 여러 데이터를 유출한 것은 계약 위반이자 심한 중죄"라며 "매체를 통해 연습생 영상을 공개한 것은 뉴진스 멤버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매우 심각한 불법행위임을 말씀드리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쏘스뮤직에서 전략을 카피한 것에 컴플레인한 어도어 측 메일 내용

이어 민희진 대표가 고의로 시간을 끌며 N팀의 데뷔를 늦췄다는 주장에 대해 어도어 측은 "기사 내용과는 달리 N팀 데뷔가 민희진 대표의 방관으로 인해 기약 없이 미뤄진 것은 실제 사실과 매우 다르다"며 민희진 대표가 직접 만들었던 PT 자료가 있었음을 소명했다.

당시 타임라인을 공개한 어도어 측은 "20년 3월 빅히트 마케팅팀에서 21년팀 론칭 전략을 제안했지만 민 대표는 방향성이 맞지 않다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론칭 전략을 따로 준비했다"며 "20년 5월에는 민 대표가 론칭 전략을 발표했고, 방시혁 의장도 PT안이 훌륭하나 파격적이고, 쏘스뮤직 인프라로는 실현하기 어려워 보이니 민희진 대표 레이블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변했다. 그런데 20년 8월 쏘스뮤직에서 민 대표의 전략을 상당 부분 카피해 컴플레인했고, 이를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무속인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에 관해서는 "민희진 대표는 3년 전 위 노트북을 초기화해 하이브에 반환했는데, 하이브는 이 노트북을 포렌식해 개인적인 대화를 복구했을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며 "하이브는 포렌식을 하지 않았다며 카카오톡 대화들이 하이브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돼 있었다는 변명을 하고 있는데, 이 또한 심각한 반 헌법적 행위다. 노트북을 동의 없이 포렌식한 것, 회사의 서버에 개인 대화 내용이 저장돼 있다는 건 모두 큰 범죄"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끝으로 어도어 측은 "기사의 전체 내용이 전부 허위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된지라, 반박이 무의미한 수준"이라며 "전체적인 사실관계와 타임라인을 전부 왜곡하여 날조한 것은 어도어, 뉴진스, 민희진 대표 모두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업무방해의 내용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민희진 대표가 쏘스뮤직 연습생이던 뉴진스 멤버들의 데뷔를 고의로 미루고 무속인과의 논의로 이들을 어도어로 이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하이브가 사내 최초 걸그룹 데뷔를 준비했으나, 민희진 대표가 데뷔 준비 과정에 필요한 브랜딩 자료 제출을 약 8개월 동안 미뤘고, 결국 민희진 대표가 쏘스뮤직 연습생이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민희진 대표와 무속인 K 씨와의 사적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민 대표는 해당 건을 K 씨와 논의했고, 굿과 기도로 4천만 원 상당의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HN스포츠 DB,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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