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정확성 높인 ‘AI 날씨 시뮬레이터’ 개발

조성민 2024. 7. 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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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예측 정확성을 높인 '날씨 시뮬레이터'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 50년간 날씨 예측은 복잡한 방정식을 사용해 대기 변화를 모델링하고 예측을 제공하는 일반순환모델(GCM) 방식을 사용해 왔는데, 여기에 AI가 수년간의 과거 데이터를 학습해 예측하는 방식을 더한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뉴럴GCM 모델의 날씨 예측은 파트너 기관인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가 최대 15일까지 하는 예보만큼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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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데이터 학습 대기변화 예측
“폭풍 사전 대비·인프라 구축 도움”
구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예측 정확성을 높인 ‘날씨 시뮬레이터’ 모델을 개발했다. 22일(현지시간) 과학 저널 네이처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논문을 통해 ‘뉴럴GCM’이라는 날씨 시뮬레이터를 소개했다.
사진=AP연합뉴스
뉴럴GCM은 기존의 날씨 예측 방식에 AI의 기계학습(머신러닝·ML)을 결합했다. 지난 50년간 날씨 예측은 복잡한 방정식을 사용해 대기 변화를 모델링하고 예측을 제공하는 일반순환모델(GCM) 방식을 사용해 왔는데, 여기에 AI가 수년간의 과거 데이터를 학습해 예측하는 방식을 더한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이자 논문 공동 저자인 스테판 호이어는 “이는 물리학 대 AI 구도와 같은 것이 아니고, 물리학과 AI가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논문에 따르면 뉴럴GCM 모델의 날씨 예측은 파트너 기관인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가 최대 15일까지 하는 예보만큼 정확하다. 또 이 모델은 더 간단한 코드로 날씨 예측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으면서도 기존의 복잡한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뉴럴GCM을 통해 1년 전에 미리 허리케인을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기능이 유용하면 사전에 폭풍에 대비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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