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혐의 유튜버 구제역·전국진, 사전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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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공갈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23일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로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제역 등에 대한 수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쯔양의 협박 사실을 공개한 이후 사이버 래커들이 검찰에 익명 고발되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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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과거 폭로 빌미로 5500만원 받아 챙겨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공갈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 2명은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다만 구제역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용역)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제역이 보낸 탈세 의혹 관련 협박 영상을 공개하며 “(구제역은) ‘답이 없으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알겠다’며 무섭게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을 제외한 PD와 이사 등이 구제역을 만나 원치 않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5500만원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쯔양 측은 해당 방송에서 “(쯔양은) 비용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전 소속사 대표가 쓰라면 쓰고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 했다. 탈세는 사실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지난 18일 구제역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으며 전날에는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조만간 수원지법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은 쯔양 협박 의혹 외에도 8건의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검찰 단계에서는 7건의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제역 등에 대한 수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쯔양의 협박 사실을 공개한 이후 사이버 래커들이 검찰에 익명 고발되며 시작됐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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