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두운 곳에 손 내밀어주세요”
박용필 기자 2024. 7. 23. 20:21
북한인권홍보대사 배우 유지태씨, 워싱턴 ‘인권국제대화’ 연설
배우 유지태씨(사진)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관련해 “가장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인 유씨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통일부와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공동 주최로 열린 ‘2024 북한인권국제대화’에서 “가장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달라”고 말했다.
영어로 이뤄진 이 연설에서 그는 “북한 인권 문제는 북한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종종 특정한 색깔로 그려진다”며 “그러나 우리가 논의하고자 하는 것은 북한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눈감지 말고, 등 돌리지 말고, 행동해달라”며 “나는 우리의 행동이 그들의 나라(북한 정부)에 의해 무시되어온 북한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치유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행사에서는 탈북민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젊은 탈북자들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공동 비전 성명도 발표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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