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도전하더니, 이제는 홈런까지? 유일한 3할 타자가 홈런더비 우승 도전

신원철 기자 2024. 7. 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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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4할 타율에 도전하던 '현역 타율 3위' 일본 프로야구 대표 교타자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장타력까지 갖춘 만능 타자가 됐다.

센트럴리그에는 규정타석 3할 타자가 3명 있지만 곤도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다.

퍼시픽리그에서 0.270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홈런까지 친 선수는 곤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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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도 겐스케 ⓒ 일본 야구 대표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때 4할 타율에 도전하던 '현역 타율 3위' 일본 프로야구 대표 교타자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장타력까지 갖춘 만능 타자가 됐다. 지난해 처음 20홈런을 돌파하더니 올해 투고타저 환경에서도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23일에는 홈런더비에서 결승에 선착하며 장타력을 자랑했다.

곤도는 23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의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나비 올스타게임' 1차전을 앞두고 홈런더비에 참가했다 여기서 마키 슈고(DeNA 베이스타즈)와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1회전에서 마지막 스윙으로 마키를 제친 뒤 준결승에 올라갔다. 준결승에서는 6-6 동점에서 1분간 연장전을 벌였는데, 여기서 오카모토가 먼저 4개를 치자 곤도가 5개로 역전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 스포츠는 "경이로운 끈기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결승 상대는 24일 진구구장에서 걸정된다. 일본 프로야구 홈런타자의 대명사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와 아리엘 마르티네스(닛폰햄 파이터즈), 야마카와 호타카(소프트뱅크)와 호소카와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곤도는 2024년 시즌 현재 현역 선수 가운데 타율 3위(4000타수 이상)에 올라 있다.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하고 돌아온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스왈로즈)가 6225타수 1949안타 타율 0.313으로 1위를 지키고 있고, '타격 달인'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가 5103타수 1593안타 타율 0.312로 추격하고 있다. 곤도는 통산 4098타수 1260안타 타율 0.307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퍼시픽리그 규정타석 충족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할 타율로 전반기를 마쳤다. 그것도 3할 턱걸이가 아니라, 87경기 타율이 0.321에 달한다. 2위 사토 도시야(지바롯데 마린스)가 0.298, 3위 다쓰미 료스케(라쿠텐 골든이글스)가 0.296으로 곤도와 차이가 크다.

센트럴리그에는 규정타석 3할 타자가 3명 있지만 곤도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다. 도밍고 산타나(야쿠르트, 0.315)와 마루 요시히로(요미우리, 0.309) 호소카와 세이야(주니치 드래곤스, 0.301)가 3할 타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사실 곤도는 처음부터 거포가 아니었다. 닛폰햄에서 데뷔해 정확한 타격으로 이름을 날리고 국가대표까지 올라갔지만 두 자릿수 홈런과는 거리가 있었다. 1군 데뷔 10년 째인 2021년 133경기 11홈런이 첫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다. 2022년에는 99경기에서 8홈런을 때렸다.

그러다 소프트뱅크 이적을 계기로 장타력까지 갖춘 타자가 됐다. 지난해 143경기에 전부 출전해 26홈런으로 아사무라 히데토(라쿠텐), 그레고리 폴랑코(지바롯데)와 함께 공동 홈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만나미 쥬세이(닛폰햄)와 함께 13홈런으로 야마카와(14개)에 이어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다. 퍼시픽리그에서 0.270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홈런까지 친 선수는 곤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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