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반려동물 5마리 중 1마리 ‘안락사’
작년 신규 등록 고양이 18.2% 늘어
지난해 전국 동물보호센터 등을 통해 구조된 반려동물 5마리 중 1마리는 보호자를 찾지 못하고 안락사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전년에 비해 7%가량 늘어난 약 329만마리로 집계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3일 발표한 ‘2023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동물보호센터 등을 통해 구조된 반려동물은 약 11만3000마리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이 중 4만4000마리(39%)는 원래 보호자에게 돌아가거나 다른 곳으로 입양됐지만, 3만1000마리(27%)는 자연사했다.
보호자를 찾지 못하고 ‘인도적 처리(안락사)’된 반려동물은 2만300여마리(18.0%)였다. 축종별로는 개 1만9065마리, 고양이 1164마리, 토끼와 햄스터 등 117마리였다. 연간 안락사 수는 2021년 1만8604마리에서 2022년 1만9043마리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전년 대비 10.4% 줄어든 27만1000마리였지만, 전체 등록 반려동물 수는 328만6000마리로 전년(305만4000마리) 대비 7.6% 증가했다.
신규 등록 동물 중에선 고양이(1만3000마리)가 전년 대비 18.2% 늘었다.
지자체가 적발한 주요 위반 사항은 목줄·인식표 미착용(63.9%), 반려견 미등록(7.1%), 동물학대 45건(4.0%) 등이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또 아파트 지하주차장 ‘벤츠 전기차 화재’에…주민 수십명 대피
- 한동훈 “이재명 당선무효형으로 434억원 내도 민주당 공중분해 안돼”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서울시 미팅행사 ‘설렘, in 한강’ 흥행 조짐…경쟁률 ‘33대 1’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