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친환경 운항 강화…보잉항공기 50대 구매계약

안세희 기자 2024. 7.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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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보잉사와 최대 50대의 항공기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3일 대한항공은 전날(현지시간) '판버러 국제 에어쇼'가 열린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잉 777-9(20대), 보잉 787-10(30대) 도입을 위한 구매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하는 777-9와 787-10은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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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보잉사와 최대 50대의 항공기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과 777-9(20대), 보잉 787-10(30대) 도입을 위한 구매 MOU를 맺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23일 대한항공은 전날(현지시간) ‘판버러 국제 에어쇼’가 열린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잉 777-9(20대), 보잉 787-10(30대) 도입을 위한 구매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하는 777-9와 787-10은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다. 777-9는 777계열 항공기 중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탄소복합소재로 이뤄진 날개가 기존 777계열 항공기보다 더 길어져 연료 효율이 10% 이상 개선됐다. 운항거리는 1만3000㎞ 이상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전지역 직항 운항이 가능하다. 787-10은 787 시리즈 항공기 중 가장 큰 모델로 현재 운항 중인 787-9 대비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기존 777-200 대비 연료 효율은 25% 이상 향상됐다.

대한항공은 이외에도 에어버스 A350 계열 항공기 33대, A321neo 50대 등을 도입해 2034년까지 최첨단 친환경 항공기를 203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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