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쯔양 협박·갈취 혐의’ 구제역 사전구속영장 청구[MD이슈]
곽명동 기자 2024. 7. 23. 20:04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검찰이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은 23일 유튜버 '구제역'으로 알려진 이준희 씨와 '주작감별사'로 알려진 전국진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에 있었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을 협박해 5,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0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쯔양이 카라큘라·구제역·전국진 등에게 과거를 빌미로 돈을 갈취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쯔양은 전 연인에게 4년 동안 지속해서 폭행과 협박을 당해왔다고 밝히고 자신을 협박했던 해당 유튜버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수원지검은 앞서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 등 2곳에서 수사 중인 해당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해왔다. 지난 18일에는 구제역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구제역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용약)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쯔양 측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 소속사가 먼저 도움을 구했다'는 구제역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며 협박에 의한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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