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급발진 의심 사고에…페달 블랙박스 관심 ‘쑥’

우현기 2024. 7. 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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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발진 사고냐 아니냐.

요즘 교통 사고 때 자주 있는 이슈죠.

불안한 운전자들, 브레이크 밟는 모습이 찍히는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다는데요.

어떻게 작동되는지 우현기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

[기자]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600m 넘게 달리다가 추락합니다.

[현장음]
"이게(브레이크) 안 돼. 도현아, 도현아, 도현아…"

서울 시청역 역주행 돌진 사고까지.

최근 잇따르는 급발진 의심사고에 페달 블랙박스를 찾는 문의가 쇄도합니다.

[김경기 / 페달 블랙박스 유통사 직원]
"올해 상반기에 1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재고물량에 있어서도 많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서울 한 편의점에도 페달 블랙박스를 판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김상현 /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
"차량용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늘어나다 보니까 (판매하게 됐습니다)"

전방 카메라까지 있는 제품은 20만 원 초반대로 기사가 직접 방문해 설치까지 해줍니다.

내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페달 블랙박스를 차량에 막 설치했는데요.

한 번 주행해보겠습니다.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오자, 차량이 서서히 멈춰섭니다.

[현장음]
"(페달 뭐 밟고 계세요?) 브레이크 밟고 있습니다."

페달 블랙박스에도 브레이크를 밟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방지턱을 지난 차량이 속도를 내자 액셀 밟는 모습이 녹화됩니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급발진 의심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차 제조사가 결함 조사용 자료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차량에 결함이 있다고 추정해 제조사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김태균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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