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교섭 또 결렬…추후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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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보름 만인 23일 재개한 임금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경기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8시간 넘게 임금교섭 타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는 오전 9시부터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마라톤 교섭을 벌이다 오후 5시 30분께 협상을 종료했다.
앞서 전삼노는 임금교섭 재개 전날인 22일에도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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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보름 만인 23일 재개한 임금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가 전향적인 태도 없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타결까지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경기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8시간 넘게 임금교섭 타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는 오전 9시부터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마라톤 교섭을 벌이다 오후 5시 30분께 협상을 종료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삼노가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을 제시했으며, 노조는 기본 인상률 3.5%를 반영해 평균 임금인상률 5.6%를 제시한 상태다.
전삼노는 이 외에도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전삼노는 임금교섭 재개 전날인 22일에도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경기 용인 삼성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총파업 궐기대회를 진행했고, 1200여명의 조합원이 '총파업'이라고 적힌 빨간 두건을 쓴 채 파업 호소문 낭독, 구호·행진 등을 벌였다.
삼성전자는 "노조와의 지속적 대화를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가 정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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