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점 못 찾은 삼성전자 노사…파업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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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 보름 만인 23일 재개한 임금교섭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타결까지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상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삼노가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삼노 측은 "반도체는 3주가 지나면 파업 효과가 더 드러나기 때문에 총파업 3주가 지나는 29일에 협상할 것"이라며 "오늘 협상에서 사측은 가져온 안건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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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삼노 “29일까지 사측 안 요구”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 보름 만인 23일 재개한 임금교섭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타결까지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경기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8시간 넘는 협상에 참여했다.
노사는 오전 9시부터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마라톤 교섭을 벌이다 오후 5시 30분께 협상을 마쳤다.
이날 협상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삼노가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삼노는 교섭 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는 29일까지 사측에 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고 이날(29일)부터 3일간 집중교섭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사측이 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교섭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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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교섭에서 협상안이 도출되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측은 전삼노의 추가 협상 요구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삼노 측은 "반도체는 3주가 지나면 파업 효과가 더 드러나기 때문에 총파업 3주가 지나는 29일에 협상할 것"이라며 "오늘 협상에서 사측은 가져온 안건이 없었다"고 했다.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기본 인상률 3.5%를 반영해 평균 임금인상률 5.6%를 제시했다.
전삼노는 이 외에도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 중이다. 사측은 해당 요구안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반도체 경쟁력 약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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