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미국 내 투자 집중"…BYD 지분 5% 아래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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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RKA/BRKB)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지분을 또 다시 매각, 전체 지분을 5% 미만으로 줄였다.
노무라증권의 분석가 조엘 잉은 버크셔의 미국시장으로의 투자 집중과 더불어 중국 중국 EV 시장의 치열한 경쟁도 BYD 지분 축소의 또 다른 이유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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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성장세 둔화에 중국시장내 경쟁 격화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RKA/BRKB)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지분을 또 다시 매각, 전체 지분을 5% 미만으로 줄였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전 날 홍콩 증권 거래소에 BYD의 H주 140만주를 평균 주당 31.64달러에 매각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종전 5.06%의 지분은 4.94%로 떨어졌으며 지분변동 공시 기준인 5%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향후 더 이상 BYD 주식 매각에 대해 공시할 필요가 없다.
BYD 주가는 이 날 홍콩 거래소에서 3.1%, 심천에서 4.7% 하락했다. 이 회사의 홍콩 상장 주가는 올해 약 11% 상승했고, 중국 상장 주가는 약 28% 상승했다.
버크셔는 BYD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직후인 2022년 8월부터 BYD 지분을 꾸준히 줄여왔다. 2008년 정점에 버크셔는 거의 40%의 지분을 보유했다.
버핏은 5월에 고인이 된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의 소개로 BYD 투자에 나섰으나 “앞으로는 주요 투자를 미국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크셔는 2023년 초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대만의 TSMC에 투자한 지분도 전량 매각한 바 있다.
노무라증권의 분석가 조엘 잉은 버크셔의 미국시장으로의 투자 집중과 더불어 중국 중국 EV 시장의 치열한 경쟁도 BYD 지분 축소의 또 다른 이유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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