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 대상 바꾼 트럼프…“무능한 ‘국경의 제왕’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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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거친 공격은 해리스를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능한 국경의 제왕", "돌처럼 멍청한 해리스"라며 비난을 이어갔는데요.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후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가짜 뉴스들이 돌처럼 멍청한 해리스를 하찮은 부통령에서 위대한 대통령으로 바꾸려 하지만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몇 시간 뒤에도 "무능한 '국경의 제왕' 해리스는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 국경을 선사했다"며 바이든 정부의 불법 이민자 문제 책임이 해리스에게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바이든에서 사실상 해리스로 바뀌자 트럼프 역시 비난과 공격의 대상을 해리스에 맞춘 겁니다.
바이든의 인지력 문제를 은폐했다며 해리스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광고까지 만들었습니다.
[미 공화당 선거 광고]
"해리스는 바이든의 명백한 정신 쇠퇴를 감췄습니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도 오하이오주에서 단독 유세를 갖고 해리스 공세에 나섰습니다.
[J.D 밴스 /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해리스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바이든을 본 모든 사람은 그가 일을 할 능력이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지는 바이든에게 불거졌던 '고령 논란'이 바이든 사퇴 이후 트럼프에게 옮겨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현 대통령(바이든)의 IQ는 70 정도입니다."
바이든보다 네 살 어린 일흔 여덟의 트럼프가 해리스의 등판으로 '부메랑'을 맞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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