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선후보 '매직넘버' 하루 만에 확보…트럼프 대항마 출정
김영아 기자 2024. 7. 23. 19:27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하차 이후 하루 만에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에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설 '대항마' 자리를 사실상 굳혔습니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저녁 현재 자체 설문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의원 가운데 최소 2천668명의 지지를 얻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1천976명을 훌쩍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CNN 방송도 거의 비슷한 시점에 자체 조사를 토대로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지명될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NYT)도 AP 집계를 인용하면서 "해리스가 대의원 과반을 거머쥐었다"며 "그는 레이스 하루 만에 (대선 후보 지명에) 다가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런 집계는 비공식적인 것으로, 대의원들은 이후 민주당이 공식 대선 후보를 선출할 때 원하는 후보에게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이날 민주당이 각 주의 대의원이 지지 후보를 공개 호명하는 '롤 콜'(Roll Call) 투표를 진행해 8월 7일까지 대선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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