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에 커진 불확실성..."변동성 확대" [앵커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며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의 부활이라며 지난주 내내 어수선한 모습이었는데요.
'트럼프 트레이드'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가능성을 크게 보고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과 자산에 투자금이 몰리는 상황을 말합니다.
비트코인 강세, 국채 수익률 상승 금 투자 쇄도, 대형 은행주 강세 건강, 에너지 관련 주가 상승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기 피습을 겪은 이후 지난주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했을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판매를 더 엄격하게 제한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인공지능 AI와 반도체 등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관세 인상과 동시에 세금을 감면하고 규제가 완화되면 내수가 주력인 전통적 제조업체들이 혜택을 볼 거라는 전망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8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트럼프 트레이드는 잠시뿐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트럼프 집권 1기를 연상케 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2024년에도 반복되고 있다"면서도 이 같은 전략이 장기적인 이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트레이드는 성과를 냈을까요?
지난 2016년 11월 대선 이후 트럼프가 승리를 거두고 한 달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상승 폭이 대형주 주가보다 두드러졌지만 트럼프 집권 4년 전체로 보면 오히려 대형주가 강세였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우리 증시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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