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 60% 한동훈 지지…윤심 영향 없었다

송상현 기자 2024. 7. 23. 1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민심은 물론 당심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당초 당내 친윤(친윤석열계)의 조직표가 결집하면 당원 투표에선 불리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대세론이 건재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번 당원 투표에서 조직표의 영향력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과 친윤의 당내 영향력이 쇠퇴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전당대회] 당심 62.7%·민심 63.5%…여론조사 결과와 유사
'어대한' 대세론 건재…조직표 안나온 친윤계 쇠퇴 분석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7.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고양=뉴스1) 송상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민심은 물론 당심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당초 당내 친윤(친윤석열계)의 조직표가 결집하면 당원 투표에선 불리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대세론이 건재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한 당선자는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총득표율 62.8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 원희룡 후보(18.9%)는 물론 3위 나경원 후보(14.85%), 4위 윤상현 후보(3.73%)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넉넉하게 과반을 확보했다.

특히 한 당선자는 당원 선거인단에서 투표에서 25만5930표를 획득해 득표율 62.7%, 여론조사에선 환산득표수 6만4772표로 득표율 63.5%를 확보했다. 이번 선거에선 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80%, 여론조사가 20% 비율로 반영됐다.

한 당선자는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당권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60% 내외의 득표율을 거두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실제 당에 가입해 활동하는 당원들의 투표는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변수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 바 있다.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과 요구를 무시했다는 논란과 나경원 후보를 향해 폭로한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 의혹까지 제기되며 당원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친윤계가 막판 조직을 동원, 한 후보의 과반을 저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선 친윤계가 지지했던 김기현 의원이 조직표에 힘입어 당선된 바 있은 만큼 이번에도 조직표 결집에 기대를 했던 것이다.

여기에 원희룡 후보와 상호비방전을 펼치며 당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한 후보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도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여론조사와 유사하거나 이보다 높은 지지율을 획득하며 선거전 돌입 전부터 제기됐던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굳건함을 재확인시켰다.

이번 당원 투표에서 조직표의 영향력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과 친윤의 당내 영향력이 쇠퇴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songs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