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종아리 부상'에도 교체 없다…커 감독 "올림픽 미국 대표팀 명단 안 바꿔"

맹봉주 기자 2024. 7. 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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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뛸지 알 수 없다.

미국은 대표팀 소집 후 가진 5번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했다.

그럼에도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스티브 커 감독은 듀란트 교체는 없다고 못 박았다.

르브론은 "미국 대표팀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나나 조엘 엠비드, 스테픈 커리 등 잘하는 선수들이 넘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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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언제 뛸지 알 수 없다.

미국이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독일과 남자농구 평가전에서 92-88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펼친 최종 리허설이었다. 미국은 대표팀 소집 후 가진 5번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불안요소가 적지 않다. 먼저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남수단을 1점 차로 간신히 꺾었고, 독일에도 후반 리드를 내주는 등 상당히 고전했다. 과거 미국 '드림팀', '리딤팀' 등이 보여준 상대를 찍어 누르는 경기력은 없었다.

미국이 약해졌다기보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이 강해졌다. 독일만 해도 가장 최근 열린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우승팀에 NBA에서 뛰는 선수만 4명이다.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가 합류한 이번 미국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를 자랑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케빈 듀란트의 부상이다.

듀란트는 지난 6월 훈련 도중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당초 부상 정도가 크지 않다고 알려졌다. 런던에서 열리는 평가전 중 적어도 1경기는 나올 것이라 예상됐으나 모두 결장했다.

▲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 르브론 제임스(왼쪽부터).

세르비아와 펼치는 파리올림픽 개막 경기 출전도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스티브 커 감독은 듀란트 교체는 없다고 못 박았다.

독일전이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듀란트를 바꿀 생각은 없다"며 "런던에서 듀란트가 뛰길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게 끝이다"고 말했다.

이어 "듀란트는 농구 역사상 가장 기술이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가 곧 돌아오길 원한다. 부상을 털고 복귀만 한다면 실전 감각은 바로 적응할 거다"고 걱정하지 않았다.

미국 대표팀 에이스인 르브론도 신경 쓰지 않은 모습이다. 르브론은 "미국 대표팀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나나 조엘 엠비드, 스테픈 커리 등 잘하는 선수들이 넘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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