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위트 주니어의 뜨거운 여름···AZ전 단타 빠진 ‘힛포더 사이클’ 4경기 연속 3안타, KC 4연승 질주
캔자스시티의 ‘뉴 에이스’ 바비 위트 주니어(24)의 뜨거운 여름이 계속 되고 있다. 단타만 빠진 ‘힛포더 사이클’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3안타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비 위트 주니어는 23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전에서 2번 유격수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10-4 대승을 이끌었다. 타율을 3할4푼1리로 끌어올리며 MLB 전체 타격 선두인 스티븐 콴(클리블랜드·3할4푼3리)에 2리 차로 다가섰다. 안타는 137개로 2위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126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질주했다.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눈앞에서 놓친 게 아쉬웠다. 바비 위트 주니어는 첫 타석에서 우월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두 번째 타석에선 좌중월 2루타를 날렸고, 5-3으로 앞선 3번째 타석에선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일찌감치 3개의 장타를 날린 바비 위트 주니어는 4번째 타석에서 단타만 치면 생애 첫 힛포더 사이클을 기록할 수 있었다. 1990년 조지 브렛 이후 캔자스시티 선수로는 34년 만에 대기록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애리조나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의 초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았다. 허무하게 기록 도전이 무산되자 캔자스시티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이후 7회초에 캔자스시티 불펜 존 슈라이버가 애리조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를 몸에 맞혔다. 바비 위트 주니어를 맞힌 데 대한 보복이 분명해 보였다. 이에 주심은 양쪽 더그아웃에 경고를 했다. 애리조나 토리 러벨로 감독이 계속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바비 위트 주니어는 8회말 마지막 타석 기회를 잡았으나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대기록 달성은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바비 위트 주니어의 타격감은 그야말로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음을 만방에 알렸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 2위였던 그는 휴식기 이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3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이 기간 15타수12안타에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이 기간 4연승을 달리며 56승45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에 오르며 가을야구의 희망을 밝히고 있다.
메이저리그 3년차 바비 위트 주니어의 불같은 상승세가 만년 약체 캔자스시티를 어디까지 끌고 갈지 지켜볼 일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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