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양증권 매각 급물살...KCGI·LF 등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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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한양학원) 산하 알짜 증권사인 한양증권 인수전에 KCGI, LF그룹 등 5곳이 참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증권 매각에 대해 교육부도 승인하면서, 인수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양학원 측에 KCGI와 LF그룹을 포함해 5곳이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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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양학원 측에 KCGI와 LF그룹을 포함해 5곳이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한양증권 인수전에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며 “매각 측에서 이날까지 제안서를 내라고 해 다수의 기업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날 한양증권은 자사에 대한 지분 매각이 교육부에서 승인됐으며 구체적인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한양학원 측은 지분 매각을 위해 지난 11일 관련 서류를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립학교법 시행령에 따르면, 사립대학이 유가증권 등 기본재산을 처분하기 위해서는 이사회 심의 의결을 거쳐 교육부에 처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앞서 지난 9일 한양증권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은 이사회를 열어 165억6086만원 규모의 한양증권 주식 151만4025주를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한양학원은 한양증권 지분 16.29%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매각 이후 한양학원의 지분율은 16.29%에서 4.99%로 감소한다. 한양대학교와 한양의료원의 재무 부담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백남관광(10.85) 에이치비디씨 (7.45%)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4.05%)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보통주 지분율은 40.99%까지 올라간다. 이에 대한 총 지분가치는 2000억원 이상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경쟁구도가 이뤄진 데다 교육부의 승인도 무리 없이 진행된 만큼, 인수전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경쟁 입찰 방식인 만큼, 최고가를 써낸 기업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LF그룹 관계자는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회사에 대한 인수에 대해 관심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인할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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