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호흡 맞춘 `엘리트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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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내다 총선을 앞두고 구원투수로 등판한 사실상 정치 신인이다.
한 대표는 검사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 굵직한 사건을 함께 수사하며 인연을 맺었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자 첫 법무부 장관에 발탁된 데 이어 당 비대위원장을 맡으며 정치인으로 변모했다.
한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자신이 윤 대통령과 신뢰하는 사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소통에 자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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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내다 총선을 앞두고 구원투수로 등판한 사실상 정치 신인이다.
한 대표는 서울 현대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검찰 주요 요직을 거치며 '엘리트 검사'의 길을 걸었다.
한 대표는 검사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 굵직한 사건을 함께 수사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6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꾸려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당시 수사팀장이던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자 한 대표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으며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면서 문재인 정권의 눈 밖에 나게 됐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2년여 간의 수사도 받았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자 첫 법무부 장관에 발탁된 데 이어 당 비대위원장을 맡으며 정치인으로 변모했다.
그러나 그의 정치 데뷔전은 총선 참패라는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험난했다.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 거취 등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 등을 앞세워 대통령실과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통령실로부터 비대위원장 사퇴를 요구받았고,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의 식사 초청도 거절하면서 윤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런 갈등이 되레 한 대표에겐 호재로 작용했다. 지지율이 급등한 것이다. 한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자신이 윤 대통령과 신뢰하는 사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소통에 자신을 보였다. 반면, 비대위원장 시절 겪었던 당정 갈등이 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집권여당의 사령탑에 오르면서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강원 춘천(51) △서울 현대고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 △사법고시 37회(사법연수원 27기) △공군 법무관 △서울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검사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부산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장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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