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양재역서 유도등 설치하던 60대 사망
이태권 기자 2024. 7. 23. 18:45
▲ 신분당선 양재역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분당선 양재역에서 60대 노동자가 유도등 설치 작업을 하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 40분쯤 양재역 8번 출구쪽 역사 내 천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당시 A씨는 역사 천장에 비상유도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신분당선 운영사의 협력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별다른 외상이나 감전사라고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가 숨진 날 서울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에서는 용역업체 소속 50대 남성이 실내공간인 환기시설 안에 조명등을 설치하다 감전돼 숨졌습니다.
지난달 9일 새벽에도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감전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타이완 언론 "중국 해군 주력 3천600t 디젤 잠수함 침몰 가능성"
- 보령 독산해수욕장서 남성 시신 2구 발견…"해루질 사고 추정"
- 동전으로 190만 원 벌금 냈다가…"사법 자원 낭비" 또 벌금
- "다리에 수포가" 동해안 발칵…"수돗물 닿으면 터져"
- 전문가도 "미친 짓"…목숨 위협하는 10대 '킥라니'
- "내가 음주운전" 거짓말했다 결국…도망간 상사는 무죄
- "왜 여기서 싸워"…황소 2마리 난입해 상점 아수라장
- 강릉서 70대 할머니 살해하고 달아난 20대 손주 붙잡혀
- 집 앞 '쓰레기봉투'에 분노…30년 이웃에 흉기 휘두른 주민
- 폭우 내리는데 "살기 싫다" 중랑천 투신…뛰어든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