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김영대·김재영, ‘모델 출신’들의 안방극장 세대교체

이정연 기자 2024. 7. 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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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이 20대 남자 배우들로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배우 채종협과 김영대, 김재영이 주인공들.

이들은 전작 인기에 힘입어 각기 신작 드라마에서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차며 안방극장 '신(新) 트로이카'로도 불리고 있다.

극중 김영대는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지욱을 연기하며 신민아와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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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배우 채종협, 김영대, 김재영(왼쪽부터)이 안방극장의 세대 교체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tvN·매니지먼트S
안방극장이 20대 남자 배우들로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배우 채종협과 김영대, 김재영이 주인공들. 이들은 전작 인기에 힘입어 각기 신작 드라마에서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차며 안방극장 ‘신(新) 트로이카’로도 불리고 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세 사람 모두 1990년대생 모델 출신으로 180cm가 훌쩍 넘는 키와 훤칠한 외모를 자랑한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로맨스 장르에 특화돼 내재된 매력을 경쟁적으로 발산하고 있단 점도 공통 분모로 꼽힌다.

채종협은 22일부터 방송한 tvN 드라마 ‘우연일까’를 통해 또 한 번 이름값을 과시 중이다. 사랑에 서툴렀던 열아홉 살 때 만난 남녀가 스물아홉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에서 그는 재무 설계사 강후영 역을 맡았다. 수려한 외모에 타고난 명석함으로 남들보다 인생을 쉽게 살아가는 인물로, 첫 회 기준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올 초 일본 지상파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횹사마’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이번에도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대는 주연작 2개를 잇달아 내놓고 총공세에 나선다. 8월 26일 첫 방송하는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와 2년 만에 부활한 KBS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을 통해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인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를 보기 싫다는 이유로 가짜 결혼식을 올리는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가짜 신랑이 되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극중 김영대는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지욱을 연기하며 신민아와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이어간다.

비슷한 시기 선보이는 드라마에서는 부잣집 외동아들로 나선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표방하며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을 만든 일본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재영은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형사로 변신한다. 악한 자를 처단 지옥으로 보내기 위해 지옥에서 온 악마가 판사로 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김재영은 극중 예리한 직감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강력팀 형사 한다온을 연기하며 판사로 둔갑한 악마 역할의 박신혜와 호흡을 맞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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