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생태계·지역 발전 선순환..창원 세모로 F&B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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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두루뭉술했던 창업 아이템들을 저만의 브랜드로 표현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죠.""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 전략을 짜고 맞춤형 브랜딩을 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F&B(식음료) 분야의 로컬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전국의 (예비)창업자들이 최근 창원 소리단길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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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두루뭉술했던 창업 아이템들을 저만의 브랜드로 표현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죠."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 전략을 짜고 맞춤형 브랜딩을 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F&B(식음료) 분야의 로컬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전국의 (예비)창업자들이 최근 창원 소리단길에 모였다. 세모로 협동조합이 주최한 '세모로 브랜딩 스쿨 1기'는 지역 상권과 연계, 요식업 창업 교육·컨설팅을 제공하는 행사다. 최근 2차례에 걸쳐 △소리단길 현장 투어 △브랜딩 특강 △멘토링 △해커톤 및 아이디어 피칭 등이 진행됐다. 진해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는 1박 2일 동안 2회차 참가자들의 창업 계획 발표와 실시간 멘토링이 이뤄졌다.
참가팀들은 창업 계획과 수익 창출 수단, 프랜차이즈화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멘토 컨설팅이 진행됐고, 최종적으로 5명의 우수 발표자를 선정했다. 추후 전문가와의 창업 세부 컨설팅(메뉴 개발, 브랜딩, 공간기획)과 해외 워크숍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세모로 프로젝트는 단순히 창업 교육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실제 창업 기회를 제공하면서 '창업 생태계 조성'과 '장기적 지역 발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서다. 최우수 수료자들은 '창원 소리단길' 내 창업 공간을 마련하고 시설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또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으로 지역의 문화적, 경제적 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세모로는 오는 9월 창원 로컬 크리에이터를 주축으로 '세모로 페스타' 2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마산, 창원, 진해 지역의 숨은 로컬 크리에이터를 위한 활동 공간과 콘텐츠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 △관광객 유치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협업 문화 확산 △경제 활성화 콘텐츠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사 디벨로펀 측은 "이번 세모로스쿨 참가자들은 창원뿐 아니라 합천, 춘천 등 다양한 지역에서 모였다"며 "예비 창업자부터 현재 사업체를 운영 중인 이들까지 스펙트럼이 넓었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로컬 크리에이터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도 기대 효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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