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하이브리드 같지만 아닌 EREV, 현대차 만지작
네, <경제핫클립>입니다.
고지가 눈앞이어도 가는 길이 너무 험하면 쉬어가야겠죠?
요즘 전기차 시장이 그렇습니다.
전기차가 미래란 건 다 알지만 단숨에 가기는 어려우니 쉬어가는 기술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현대차가 'EREV'란 기술을 개발한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EREV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입니다.
배터리와 엔진을 함께 써서 주행거리를 늘립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하이브리드와 겹치는데,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엔진도 배터리도 함께 바퀴를 돌립니다.
반면, EREV는 배터리만 구동에 관여하고, 엔진은 배터리를 충전만 합니다.
쉽게 말해, 발전기를 단 전기차 같은 겁니다.
순수 전기차의 여전한 단점이죠, 짧은 주행거리와 잦은 충전을 엔진으로 보완하자는 겁니다.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2010년대 초 전기차 초창기에 상용화가 시도됐지만 경제성이 부족해 사실상 퇴출됐는데, 중국이 다시 소환했습니다.
리오토의 L7은 175km 달리는 배터리로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결합해, 주행거리를 1,300km로 늘렸습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새 모델에 EREV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행거리를 확 늘려 고급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가격입니다.
엔진 추가 비용도 있지만, 무엇보다 보조금을 못 받습니다.
순수 전기차가 아닌 걸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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