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세계 최고" 신입생 인터뷰에 "거짓말 하지마!" 팬들은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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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요로의 인터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분노했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맨유 팬들은 요로가 인터뷰에서 발언한 모든 말들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갖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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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니 요로의 인터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분노했다.
맨유는 최근 LOSC 릴에서 요로를 데려왔다. 맨유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요로가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요로는 프랑스 국적의 특급 자원으로, 2023-24시즌 릴 소속으로 뛰어난 활약을 하며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가 대표적이었으며 선수 역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최종 행선지는 맨유가 됐다. 이후 요로는 인터뷰를 통해 맨유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요로는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다. 내게, 이 구단에서 뛰는 것은 큰 꿈이었다. 팬들은 환상적이다. 나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승리에 목마른 선수를 원했다. 그가 나를 경기장에 투입시킨다면, 나는 목숨도 바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충성심이 가득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이를 접한 맨유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이들은 오히려 요로에게 쓴소리를 뱉었다. 한 팬은 "우리 모두는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 잘 알고 있어"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팬은 "맨유 이적을 강요받은 것처럼, 인터뷰 발언도 강요된 거야"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레알을 존중해라", "너는 레알로 가길 원했잖아", "이적을 강요받아놓고 이렇게 이야기하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팬들이 이러한 반응을 보인 이유는 분명했다. 요로는 본래 맨유가 아닌 레알 이적을 열망했기 때문. 이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사실이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16일 "요로는 레알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그는 맨유의 구애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레알 이적을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역시 "요로는 레알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 이적이 확정된 이후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요로의 친정팀인 릴이 선수의 맨유 이적을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역시 "릴은 요로가 맨유 이적을 거부한다면, 1년 동안 그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맨유 팬들은 요로가 인터뷰에서 발언한 모든 말들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갖기 시작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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