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일본 처방약 배달 서비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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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일본에서 처방약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2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마존재팬이 일본 최대 약국 체인인 웰시아 홀딩스와 협력해 올해 말 온라인 처방약 판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닛케이는 "일본 이용자 5,000만 명을 보유한 아마존이 처방약 판매에 뛰어들면서 온라인 진료 보급이 탄력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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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일본에서 처방약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2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마존재팬이 일본 최대 약국 체인인 웰시아 홀딩스와 협력해 올해 말 온라인 처방약 판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사 진료 후 발급받은 처방전을 아마존 앱에 등록하면 아마존이 약국 체인과 연계해 처방약을 고객에게 배달하는 방식이다.
복용법과 주의 사항 설명 등 복약지도는 웰시아 등 협업 약국이 담당하고, 아마존은 처방 약을 고객에게 배송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마존은 약품 재고 확보가 필요하지 않아 재고나 반품 부담이 없다.
이에 환자들은 의료기관이나 약국에 가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고,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에 따르면 배송료를 제외하면 환자가 부담하는 가격은 기존과 비슷할 전망이다.
닛케이는 “일본 이용자 5,000만 명을 보유한 아마존이 처방약 판매에 뛰어들면서 온라인 진료 보급이 탄력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온라인으로 약 구매가 가능하다. 2014년부터 일반의약품의 온라인 판매가 합법화되면서 일반의약품과 일부 처방약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의료가 발달하면서 규제는 더욱 완화됐다. 2020년 9월부터는 온라인 투약 안내 금지가 해제됐으며, 작년 1월부터는 종이 처방전 대신 전자화가 허용됐다.
아마존은 웰시아 외에도 여러 약국 체인과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닛케이는 “동네 약국이나 중소 약국 체인은 경영이 점차 나빠지고 있다”며 약국과 제약업체의 사업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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