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어…" 강인권 감독은 '1승 8패' 호랑이 생각에 한숨부터, 그래도 반전 노린다 "우리도 좋은 흐름"

신원철 기자 2024. 7. 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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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 광주에서 열릴 KIA와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강인권 감독은 한숨부터 쉬었다.

강인권 감독은 "허~"하고 한숨을 내쉬면서 "(상대 전적 열세 분위기를)해소해야 한다. 이번 3연전도 반등이 없다면 남은 경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팀 페이스가 떨어질 때쯤 KIA를 만난 것 같다. KIA도 상승세기는 하지만 우리도 좋은 흐름 속에 있어서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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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권 감독 ⓒ곽혜미 기자
▲ 카스타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허어…." 광주에서 열릴 KIA와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강인권 감독은 한숨부터 쉬었다. 상대 전적 1승 8패, 3연전 가운데 두 번을 싹쓸이 당했고 나머지 한 번도 2패 뒤 1승이었다. 그래도 5강 유지를 위해 계속 '호랑이 밥'이 될 수는 없다. 강인권 감독은 "우리도 좋은 흐름"이라며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NC 다이노스는 23일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에서 1승 8패로 밀린데다, KIA를 만나면 패배 후유증이 이어지면서 고전한 기억도 있는 NC다. 강인권 감독은 "허~"하고 한숨을 내쉬면서 "(상대 전적 열세 분위기를)해소해야 한다. 이번 3연전도 반등이 없다면 남은 경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팀 페이스가 떨어질 때쯤 KIA를 만난 것 같다. KIA도 상승세기는 하지만 우리도 좋은 흐름 속에 있어서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NC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두면서 5위를 되찾았다. 단 KIA도 8승 2패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NC는 직전 등판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23일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 그리고 신민혁과 카일 하트를 앞세워 KIA전 부진을 털어내고자 한다.

#23일 광주 KIA전 선발 라인업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유격수)-천재환(우익수)-박시원(중견수)-박세혁(포수)-서호철(3루수) 선발투수 다니엘 카스타노

- 선발 야구가 되고 있다(7월 선발 평균자책점 3.16, 1위).

"이재학 김시훈은 후반기 한 경기씩만 던졌지만 앞으로 좋은 투구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발만 안정감이 생긴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는 만들어지는 것 같다."

- 박세혁과 카스타노가 계속해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카스타노가 편하게 던지는 것 같다. 경기 운영에 있어서 도움이 된다."

- 카스타노는 경기 결과가 크게 갈리던데.

"우타자 상대 결과에 따라 경기 결과도 크게 달라진다. 오른손타자를 잘 막아내면 6회, 7회까지도 가는데 그렇지 않으면 애를 먹는 면이 있다."

"우타자에게 던지는 커터, 슬라이더가 조금 스트라이크존에 몰리면 장타를 맞는다. 볼배합을 신경 쓸 필요는 있다. 우타자 상대 몸쪽 승부를 까다로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과감하게 승부한다면 결과는 좋아질 것 같다."

▲ 박시원 ⓒ NC 다이노스

- 손아섭 대신 외야에서 박시원이 기회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지.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주고 있다. 타격도 그렇고 수비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자기 몫은 할 선수라고 본다."

- 김휘집 타격감이 뜨겁다.

"팀 분위기에 잘 녹아들고 있다. 전 소속 팀과 지도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잘 적응하고 스스로 좋은 타격을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적응기를 잘 보내면서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다."

- 한재승 공백기가 길어지는데.

"얼마 전부터 동행은 하고 있다. 투수 엔트리를 늘릴지 고민이 된다. 김재열 이닝 수가 많아서 피로도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오늘 경기를 보고 내일이든 언제든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구위는 많이 회복했고 안 좋았던 점들 개선하면서 좋아진 면이 있다."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다 보면 등판 상황이 중요한데 접전에서 어려움을 겪다 보면 힘든 시간이 오기도 한다. 한 번은 겪고 지나가야 할 상황이라고 본다."

- 김영규가 불펜에서 안정감을 보이는데, 선발 재도전도 가능한가.

"내년이라도 다시 선발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인도 선발 욕심이 있다. 국내 선발진이 강해지려면 4~5선발이 더 강해져야 한다."

"선발투수를 할 수 있는 구종을 갖고 있다. 구종가치도 높다. 직구도 시속 140㎞ 후반을 던질 수 있고.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 김영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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