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 대여, 10만 원?"...JTBC 교양 프로, '당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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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양 프로그램 제작사가 촬영장 대관 과정에서 여러 논란에 휘말렸다.
밤하늘미디어는 최근 온라인 직거래 장터 '당근'에 '집 대여 해주실 분 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대여료도 제시했다.
논란이 일자 JTBC 측은 23일 '디스패치'와 통화에서 "앞으로는 대여 없이 본인 집에서 촬영이 가능한 사례자로 섭외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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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명주기자] "서초구 가정집 대여해 주실 분을 찾습니다!"
한 교양 프로그램 제작사가 촬영장 대관 과정에서 여러 논란에 휘말렸다.
밤하늘미디어는 최근 온라인 직거래 장터 '당근'에 '집 대여 해주실 분 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JTBC '위대한 식탁' 촬영 장소를 빌리려고 한 것.
'위대한 식탁'은 건강 정보 프로그램이다. 매회 주제에 맞는 사례자가 출연한다. 내 몸을 살리는 식단과 건강을 위협하는 음식의 비밀을 파헤친다.
다만 방송 설정과 현실엔 차이가 컸다. 사례자의 실제 주거지가 아닌 제3의 공간을 대여해온 것. 제작진은 서울 서초구 내 가정집 대관을 명시했다.
구체적인 조건을 나열했다. 촬영 예정 일자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다. 주방, 거실 등에서 음식 조리, 식사 장면을 찍겠다고 알렸다.
대여료도 제시했다. 세전 10만 원. 방영 한 달 뒤 세금 3.3%를 제한 9만 6,700원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촬영 후 약 50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됐다. 시세와 맞지 않는 대여료가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사연 주작 의혹도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JTBC 측은 23일 '디스패치'와 통화에서 "앞으로는 대여 없이 본인 집에서 촬영이 가능한 사례자로 섭외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제작사와 협의해 비슷한 사례를 막을 계획이다. 관계자는 "만약 이게 불가한 경우에는 쿠킹 스튜디오를 섭외해 촬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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