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 '보컬' 밴드 케이브 "과감함이 차별점…날것 그대로"(종합)

안은재 기자 2024. 7. 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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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드라마 '이태원클라쓰' OST '시작'으로 잘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가호(Gaho)가 밴드 케이브(KAVE)를 통해 180도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케이브는 인기 드라마 '이태월 클라쓰'의 노래 '시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가호를 필두로 하는 밴드이자 프로듀서 크루로, 첫 미니앨범 '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는 오는 24일 오후 6시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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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23일 데뷔 쇼케이스
밴드 케이브(KAVE) 지상(왼쪽부터)과 케키누, 가호, 오너, 현이 24일 서울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에서 가진 첫 미니앨범 '파이트 오브 아이디어스(Flight of Ideas)'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인기드라마 '이태원클라쓰' OST '시작'으로 잘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가호(Gaho)가 밴드 케이브(KAVE)를 통해 180도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케이브(KAVE)의 데뷔 앨범 '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Flight of Ideas) 쇼케이스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렸다. 쇼케이스에는 보컬 가호와 지상(기타), 현(키보드), 오너(키보드/DJ), 케키누(드럼)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멤버 지상은 "팀 콘셉트가 자아의 이중성이나 분열이다, 통상적인 밴드 사운드를 쓰는 게 아니라 왜곡되는 임팩트 사용해서 낯선 소리를 지향했다"라고 소개했다.

가호는 "가호가 좀 더 대중적으로 밝고 희망찬 느낌으로 접근했다면, 케이브는 과감하게 세게 해보자고 생각해서 진행했다"라며 "케이브는 이 콘셉트로 쭉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이브 친구들 음악 스타일 자체도 날것 그대로 느낌이 강해서 모였을 때 밝은 음악이 안 나왔다"라며 "밝은 음악을 써보자고 했는데 같이 곡을 쓰다 보니 밝은 음악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전과는 다른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에 대해 가호는 "퍼포먼스를 이렇게 해야지 하는 부분은 아니었는데, 해외 투어나 공연을 다니면서 제 몸에 잘 맞고 화면에서 임팩트 있게 나오는 부분이 습득돼서 제스처가 나왔다"라며 "댄서와 안무를 짤 때 저의 신체적 구조를 잘 파악해서 안무를 짰다라고 했다.

케키누는 "퍼포먼스 결도 케이팝과 록에서 나오는 느낌을 혼합해 보여주고자 했다"라며 "의도해서 한 것이라기보다는 가호와 함께 공연 다니면서 쌓여서 자연스럽게 나온 몸짓"라고 덧붙였다.

밴드 케이브(KAVE) 가호가 24일 서울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에서 가진 첫 미니앨범 '파이트 오브 아이디어스(Flight of Ideas)'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4.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케이브는 이번 앨범을 발매하기 전 리드 싱글 '베놈'(Venom)을 먼저 공개했다. 가호는 "주변 친구들도 처음에 '이게 뭐야'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는 대중적인 음악을 하면 (아이돌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대중적인 모습보다는 날것의 모습을 보여주자가 키워드였다, (케이브에는) 과감한 느낌이 있지 않을까, 그게 차별점"이라고 했다.

또한 타이틀곡 '레전드'(Legend) 뮤직비디오에 대해 현은 "영화 '시계태엽오렌지'를 오마주했다"라며 "영화에 나온 우유를 마시는 장면은 뮤직비디오의 흰색 배경으로 오마주했고, 영화 속 자아분열은 (뮤직비디오 속) 방독면을 벗는 모습으로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브의 첫 번째 데뷔앨범 '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에는 총 7트랙이 수록돼 있으며, 타이틀곡 '레전드'는 셔플 리듬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더해진 하이브리드 록 곡이다.

케이브는 인기 드라마 '이태월 클라쓰'의 노래 '시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가호를 필두로 하는 밴드이자 프로듀서 크루로, 첫 미니앨범 '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는 오는 24일 오후 6시 발매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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