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명필' 김가진 재조명…유홍준 "'백운서경' 최초 서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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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예전은 김가진이라는 근대의 위인을 세상에 널리 올바로 알리자는 뜻이 있다."
동농 김가진(1846~1922)의 최초 서예전을 기획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그동안 김가진은 독립운동가로 알려졌지만 당대 명필로도 이름을 날렸다"면서 "50대 후반 송나라 미불, 명나라 동기창, 조선의 원교 이광사 서풍을 토대로 자신만의 '동농체' 행서·초서 서풍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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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9일까지 전시…현장 강연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가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동농 김가진 서예전 ‘백운서경‘ 기자간담회에서 전시 설명을 하고 있다. 2024.07.23. jhope@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3/newsis/20240723175225520botc.jpg)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이번 서예전은 김가진이라는 근대의 위인을 세상에 널리 올바로 알리자는 뜻이 있다."
동농 김가진(1846~1922)의 최초 서예전을 기획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그동안 김가진은 독립운동가로 알려졌지만 당대 명필로도 이름을 날렸다"면서 "50대 후반 송나라 미불, 명나라 동기창, 조선의 원교 이광사 서풍을 토대로 자신만의 ‘동농체’ 행서·초서 서풍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가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동농 김가진 서예전 ‘백운서경‘ 기자간담회에서 전시 설명을 하고 있다. 2024.07.23. jhope@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3/newsis/20240723175225662gqcq.jpg)
김가진은 누구인가?
당대부터 명필가로도 이름을 날려 많은 글씨 요청을 받았고, 서화계의 막후 조력자로서 1918년 최초의 근대적인 미술단체로 창립된 서화협회의 고문으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지금껏 김가진의 서예가로서의 면모는 독립운동가, 애국계몽가로서의 명성에 가리어 잘 드러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가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동농 김가진 서예전 ‘백운서경‘ 기자간담회에서 김가진이 백운동 바위에 써서 새긴 '백운동천' 글씨 탑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7.23. jhope@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3/newsis/20240723175225791uiod.jpg)
전시 제목 백운서경(白雲書境)

김가진은 자신의 서예 세계를 구축해 나감에 있어, 고전에 깊이 들어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입고출신(入古出新)의 자세를 견지했다.
유홍준 전 청장은 "근대기 서단(書壇)의 유행과 시시각각 변하는 취향을 좇기 보다는 오랜 기간 고법(古法)의 정수를 체득하는 데 천착하였고, 50대 후반에야 비로소 그것을 새롭게 해석한 자신만의 행서·초서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의 서예계는 추사 김정희와 하소기(何紹基), 유용(劉墉) 등 청나라 서예가들의 독특한 서풍을 추종하였고, 괴기함이나 특이함으로 이목을 끌 수 있는 글씨들이 유행하였는데, 김가진은 이러한 것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글씨의 겉모습보다는 고래부터 추구되었던 글씨의 본연적 가치에 주목하였고, 특히 미불, 동기창, 이광사가 강조한 ‘글씨의 생동감과 활력, 자연스러움’을 중시했습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가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동농 김가진 서예전 ‘백운서경‘ 기자간담회에 앞서 전시를 바라보고 있다. 2024.07.23. jhope@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23/newsis/20240723175226123dvcu.jpg)
7개의 테마로 김가진 삶과 예술 세계 조망
그의 평소 신조와 삶의 지향이 반영된 인장 문구를 차용하여 각 섹션 제목으로 삼았다. ▲김가진의 가문과 생애, ▲김가진의 편지와 가족을 위해 쓴 글씨, ▲김가진이 시와 격언을 쓴 글씨, ▲김가진의 각서, 비문, 현판 글씨 ▲김가진의 동지, 개화파와 독립운동가 관련 글씨 ▲김가진의 (내 마음 여기 있다네)인장 등을 선별하여 그의 서예 경지가 얼마나 넓고 또 높았는지 보여준다.
또한 김가진이 개화기의 문인 관료로서, 독립운동가로서, 시단(詩壇)과 서단(書壇)의 원로로서 활동한 인생 여정도 살펴 볼 수 있다.
전시기간인 2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유홍준(전 문화재청장), 이동국(경기도박물관 관장), 김채식 경운초당 대표의 현장 강연이 이어진다. 전시는 9월19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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