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떠나는 이승우의 손편지…"그 어떤 선수보다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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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를 떠나 전북 현대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직접 전한 이승우가 팬들에게 손편지로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승우는 지난 2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가 4-1로 이긴 뒤 서포터스석 앞에서 확성기를 손에 들고 자신의 전북 이적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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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를 떠나 전북 현대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직접 전한 이승우가 팬들에게 손편지로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승우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원FC에 온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항상 박수치며 제 이름을 불러주시던 팬분들 덕분에 2년 7개월간 그 어떤 선수보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에 처음 올 때 많은 걱정과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어떠한 의심도 하지 않고 저를 믿고 신뢰해준 수원FC 구단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인사한 뒤 "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인 수원으로 돌아와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더 성장해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웃으며 떠나겠다"며 "사랑받는 축구 선수를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지난 2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가 4-1로 이긴 뒤 서포터스석 앞에서 확성기를 손에 들고 자신의 전북 이적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이날이 이승우의 수원FC 고별전이었고, 이승우는 후반 추가시간 감각적인 2대1 패스에 이은 칩슛으로 팀의 대승을 장식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0골(2도움)을 넣어 리그 득점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이승우는 수원FC 공격의 핵심으로서 팀의 상위권 안착에 기여했다.
이승우는 남은 시즌을 강등권에서 헤매고 있는 전북에서 보내게 됐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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